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서밋화이트 구매후기 나이키 와플원카테고리 없음 2021. 6. 4. 08:18
내 기억에 남는 마지막 흰 구두는 대학생 때 신었던 수페르가 2832다. 어떤 옷이라도 어울리는 흰 구두를 아주 좋아하지만 손질이 너무 힘들어서 미움받는 대상 제1호였다.세탁소에 신발을 맡겨 보고 뭐든 다 해봤지만 결국 실내화처럼 노랗게 변하는 하얀 구두를 보고 다시는 사지 않겠다고 생각했다.하지만 최근 청바지를 자주 입고 옷장정리를 하다보니 기본아이템의 부재를 느끼게 되었다.필수는 아니지만 그래도 흰 구두 한 켤레 정도는 기본 아이템으로 갖고 있는 게 좋을 것 같았다.열심히 신발을 찾아 고민한 게 나이키·데이브레이크 서밋 화이트 vs 나이키·와플 원 서밋 화이트였다.
어... 어... 근데 착용감이 전날 입었던 엑셀시오르보다 더했어 요즘 많이 쓰는 신발이 뉴발 327, 나이키 줌보멜로 5SE인데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심각한 착용감이다.애당초 최강 신발과 비교한 것 자체가 욕심이지만 어차피 와플원은 패션 슈즈로 신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지만 와플원은 패션슈즈로 신어야 한다. ( ㅠㅠ )
사이즈는 245cm이지만 다른 신발처럼 250cm를 주문했다.뱅업했는데 신발 벗기가 정말 불편했다. 꽉꽉이었는데 걷다가 덜컹덜컹... 차라리 반 올리지 말고 딱 사는 거 추천!
그리고 아까 잘 찢어질 것 같다고 했던 거는 신발 옆부분이 완벽한 그물망사라서 양말 색깔이 그대로 드러난다박진영과 화사의 비닐바지st...
내구성과 착용감, 관리까지 전투화로 신기는 애매하지만 10만원어치의 술이 맛을 봤다고 정신적으로 승리해 일단 하나만 더 신자는 마음으로 열심히 신고 다녀야 한다.